여름철 식중독 비상!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완벽 가이드

여름철 식중독 비상, 우리 가족 건강 가이드

음식은 꼭 85도 이상에서 익혀 드세요

음식은 꼭 85도 이상에서 익혀 드세요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빠르게 번식합니다. 특히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은 섭씨 10도 이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30도 이상에서는 급속히 증식합니다.

이런 균들은 날음식이나 덜 익힌 음식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기나 해산물, 달걀 요리는 반드시 중심 온도가 85도 이상 되도록 충분히 익혀야 안전합니다.

조리 도중에는 도마와 칼을 육류·채소용으로 구분하고, 익힌 음식과 날음식을 접촉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빠르게 식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식중독 예방의 기본 중의 기본

손 씻기, 식중독 예방의 기본 중의 기본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식중독의 7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병원성 세균이 존재합니다.

특히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바닥뿐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신경 써서 씻는 습관을 들이세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손 씻는 방법을 놀이처럼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이 없는 상황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식재료 구입부터 철저하게! 냉장 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식재료 구입부터 철저하게! 냉장·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식중독은 조리 단계뿐 아니라 장보기 단계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식재료 구입 시 신선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보관 상태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을 볼 때는 먼저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들을 담고, 냉장·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담아야 온도 상승으로 인한 변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냉백이나 아이스팩을 활용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동안 음식의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를 구매한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냉장고에 보관하고, 각 식품군에 맞게 보관 위치를 구분해 위생적으로 관리하세요.

남은 음식 재사용, 정말 괜찮을까?

남은 음식 재사용, 정말 괜찮을까?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이미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음식은 가능한 빨리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하며, 재가열 시에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해 75도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국이나 찌개류는 단순히 한 번 끓인다고 해서 모든 세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보관 후 이틀 이상 지난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가열을 여러 번 반복하면 맛과 영양도 떨어지므로 가급적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냉장고 안이라고 다 안전한 건 아닙니다

냉장고 안이라고 다 안전한 건 아닙니다

냉장고는 음식 보관의 필수 가전이지만, 여름철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공간은 아닙니다. 냉장고 안이 청결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실은 0~5도, 냉동실은 -18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며,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온도계를 활용해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은 가능한 한 밀폐 용기에 담아 냄새와 습기가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정기적으로 확인해 폐기해야 합니다.

냉장고 내부는 최소 월 1회 이상 청소하고, 식재료는 종류별로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세균 오염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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