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이란?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들
치석은 입 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침, 세균이 엉겨 붙어 생긴 플라그가 굳어져 생긴 단단한 물질로, 주로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형성된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상태의 플라그로 존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석회화되어 칫솔질로는 제거가 어려운 치석으로 변하게 됩니다. 치석이 쌓이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며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출혈, 부종, 구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주염으로 진행되어 잇몸이 손상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치석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입속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 소홀은 단순한 치과 문제를 넘어서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셀프로 가능한 기본 치석 관리 루틴
치석 예방의 핵심은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다. 우선, 하루 2~3회 양치질은 기본이며, 특히 자기 전에는 더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칫솔질 시에는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를 45도 각도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칫솔보다는 회전력이 뛰어난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플라그 제거 효과가 훨씬 높다. 양치 후에는 반드시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자.
이 과정은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깨끗이 관리할 수 있어 치석 형성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하루 한 번 이상 혀 클리너로 혀 표면을 청소해주는 것도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모든 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셀프 치석 관리의 첫걸음이다.
구강세정기와 구강청결제의 활용법
구강세정기는 강한 수압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이물질과 플라그를 제거해주는 기기다. 특히 교정 중이거나 치간이 넓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닿기 힘든 부위까지 세척할 수 있어 치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사용 시에는 치아와 잇몸 라인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하루 1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구강청결제는 양치로 제거되지 않는 세균을 억제하고 입 냄새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염증 예방과 구강 내 산도 조절에 도움이 되며, 알코올이 없는 무자극 제품을 선택하면 자극 없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단, 사용 후에는 30분간 음식물 섭취를 삼가야 유효성분이 입안에 머물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양치 후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구강 위생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스케일링 주기를 늘리고 싶다면?
스케일링은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시술이지만, 매번 치과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평소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해 스케일링 주기를 연장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 하루 두 번 이상, 특히 취침 전에는 꼼꼼하게 치아와 잇몸 라인을 닦아야 한다.
여기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하루 1~2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어 치석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주 1회 정도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섞은 천연 재료로 칫솔질을 하면 구강 내 산도를 조절해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다.
구강세정기와 알코올 없는 구강청결제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더불어 단 음식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며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습관, 야채와 과일 위주의 식단도 치석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꾸준한 셀프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스케일링 주기를 연 1회 수준으로 충분히 늘릴 수 있다.
음식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치석 예방은 칫솔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사과, 당근, 셀러리 같은 식품은 씹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마찰을 유도해 치아 표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과 인은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고, 입속 산성 환경을 중화시켜 치석 생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구강 내 유해균 증식을 막아 구취와 치석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음료다.
반면,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이나 음료는 치석 형성을 촉진하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물을 자주 마셔 입속 잔여물과 산을 씻어내는 습관도 함께 들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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