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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의도 공원 말고 또 어디? 여의도 명소 TOP 3

by kyupdlife 202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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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 빌딩 숲 속의 보물 같은 곳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여기는 원래 한강 본류 옆에 흐르는 작은 물줄기(샛강) 주변을 복원해서 만든 곳이다. 1997년에 조성됐으니까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공원 전체가 거대한 자연 학습장 같은 느낌이다.

 

공원이 엄청 넓진 않아도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다. 가장 핵심은 물론 이 샛강이지. 물가 주변으로 갈대, 물억새 같은 수생 식물들이 잔뜩 자라고 있어서, 계절마다 분위기가 확확 달라진다. 특히 가을에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또, 여기는 철새들의 쉼터로도 유명하다. 운이 좋으면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같은 새들이 물가에서 먹이 찾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잘 정돈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쭉 이어져 있다.

빌딩 숲 사이에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내가 지금 서울에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롭다. 바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자연 속에서 멍 때리기 딱 좋은 곳이다.

꿀팁 몇 가지...

  1. 시간대: 해 질 녘 노을 질 때 오면 분위기가 최고다. 빌딩 사이로 넘어가는 햇빛이 샛강에 반사되는 모습은 카메라 들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다.
  2. 위치: 9호선 샛강역에서 내리면 접근성이 제일 좋다. 여의도 한강공원 본류 쪽이랑은 조금 떨어져 있으니 헷갈리지 말자.
  3. 구경 거리: 공원 중간중간에 관찰 데크랑 습지 생태 학습장 같은 곳도 있으니까, 그냥 걷지만 말고 잠시 멈춰 서서 물속도 들여다보고 주변 식물들도 자세히 관찰해 보자.

자, 이제 슬슬 걸으면서 여의도의 숨겨진 자연을 만끽해 보자!

 

윤중로 벛꽃축제 : 이거 놓치면 후회

'윤중로 벛꽃축제'

서울에서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윤중로 벚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여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여의서로(윤중로)에서 열리는 축제인데, 매년 봄 벚꽃이 절정을 이룰 때쯤 열린다. 보통 4월 초에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축제가 열리는 여의서로는 그야말로 벚꽃 터널이다. 수백 그루의 왕벚나무가 길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는데, 꽃이 만개하면 마치 하얀 구름 속을 걷는 것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낮에 햇살 아래에서 보는 벚꽃도 예쁘지만, 축제 기간에는 밤에도 조명을 켜줘서 야경이 기가 막히다. 벚꽃이 조명 빛을 받아서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은 정말 로맨틱 그 자체! 연인과 함께 오면 분위기 최고다.

그리고 축제 기간 동안에는 벚꽃 구경 외에도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나 거리 행사 같은 볼거리, 즐길 거리들이 많이 마련된다.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많으니 배도 채우면서 천천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는 인기 축제인 만큼, 주말 낮 시간대에는 인파가 많을 수 있다는 건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금방 걸어갈 수 있다.

이 시기에 서울에 왔다면, 윤중로 벚꽃축제는 무조건 리스트에 넣자! 사진도 엄청 잘 나오고,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여의도 한강공원 : 서울의 쉼터이자 놀이터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 왔으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꼭 가보자! 여기는 말 그대로 서울 시민들의 최고의 쉼터이자 거대한 놀이터 같은 곳이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냥 '여의도 한강공원'이 훨씬 입에 착 붙지않나?

 

여의도는 서울의 심장부 같은 곳이다 근데 이 공원은 그 빌딩 숲 바로 옆에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서 그 대비가 정말 멋지다. 특히 봄에는 벚꽃으로 난리가 난다! 가을엔 또 단풍이 기가 막히고.

액티비티 천국!

여기가 그냥 걷는 공원인 줄 알면 오산이다. 진짜 할 게 엄청 많다!

  • 자전거 타기: 공원이 워낙 넓어서 자전거 타기에 최고다. 근처에 대여소도 많으니 가서 빌려서 한강 바람 맞으면서 달려보자. 이게 진짜 힐링이지.
  • 피크닉: 돗자리나 텐트 하나 가져와서 잔디밭에 딱 펼치면 그게 바로 파라다이스다. 치킨이나 라면 배달시켜 먹는 건 국룰이니까 꼭 해보자!
  • 물빛광장: 여기는 여름에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도 있고, 물이 얕게 고여 있어서 발 담그고 놀기 좋다.

밤이 되면 더 아름다워

낮의 활기찬 모습도 좋지만, 여의도 한강공원의 진짜 매력은 밤에 있다. 주변 빌딩들의 불빛이랑 강물에 비치는 야경이 진짜 환상적이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밤도깨비 야시장(시기에 따라 열릴 수도, 안 열릴 수도 있지만)이 열리곤 하는데, 전 세계 길거리 음식과 독특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밤에 돗자리 펴고 야경 보면서 맥주 한 캔 하는 것만큼 완벽한 서울의 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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