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플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조집 아우프글렛 금호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 톤으로 맞춰져 있어서 굉장히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 가구 하나하나 디자인이 남달라서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면 여기서 인생샷 하나 정도는 거뜬히 건질 수 있다.
자, 여기 왔으면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크로플을 시키자. 겉은 설탕 코팅이 된 것처럼 바삭하고 속은 겹겹이 층이 살아있어서 쫀득하다.
그 위에 바닐라 빈이 콕콕 박힌 큼직한 아이스크림 한 덩이가 올라가는데, 시나몬 가루랑 같이 한입 먹으면 "아, 이래서 다들 줄 서는구나" 싶을 거다.
달콤한 크로플에는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나 플랫 화이트를 곁들이는 걸 추천한다. 아우프글렛은 원두 맛도 꽤 훌륭해서 디저트랑 밸런스가 아주 좋다. 너무 단 게 싫다면 시그니처 커피 라인업도 한 번 살펴보자.
음악에 취하고 싶은 밤이라면 소버금호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귀에 꽂히는 음악부터 다르다. 여긴 그냥 술집이라기보다 LP바 성격이 강하다.
사장님의 취향이 듬뿍 담긴 올드스쿨 힙합, 알앤비(R&B), 소울 음악들이 공간을 꽉 채운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그 특유의 지직거리는 질감이 사람 마음을 되게 묘하게 한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힙하다. 조명이 은은해서 같이 온 친구랑 진지한 대화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와서 바 자리에 앉아 음악 들으며 '혼술'하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와인부터 위스키, 칵테일, 하이볼까지 꽤 다양하다. 배를 채우는 거창한 요리보다는 술의 풍미를 돋워주는 간단하고 감각적인 플레이트들이 많다. 특히 치즈나 가벼운 스낵류가 인기다.
여기 오면 너무 스마트폰만 보지 말고, 벽면에 가득 찬 LP판들이나 사장님이 직접 선곡하는 모습을 한 번 지켜보자. 그게 또 하나의 구경거리.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몰려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까,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걸 추천한다.
사장님의 고집과 세월이 녹아 있는 곳 은성보쌈

삼겹살과 앞다릿살을 함께 넣고 삶는데, 이때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이 앞다릿살로 스며들어서 퍽퍽할 수 있는 앞다릿살까지 부드럽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는 '삼겹보쌈'과 '앞다릿살'을 섞어주는 '섞어보쌈'이 가장 인기야. 고소한 맛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거든.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은 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갓 버무린 겉절이 위에 김칫속을 산처럼 수북하게 쌓아주는데, 그 모습이 마치 팥빙수 같다고 해서 '팥빙수 김치'라고도 불린다.
보쌈김치 특유의 달큰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야들야들한 수육이랑 환상적으로 어울려.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 없이 김치만 따로 사 가는 손님도 있을 정도야.
시장 바이브 제대로 느끼면서 술잔을 기울이기 딱 좋은 곳 진미곱창

노포 곱창집이라고 하면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걱정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잡내를 기가 막히게 잡았다.
매일 신선한 곱창을 꼼꼼하게 손질해서 누린내가 거의 안 난다. 그래서 곱창을 처음 접해보거나 예민한 사람들도 "어? 이건 먹을 만한데?" 하고 젓가락을 못 멈추는 곳이다.
철판에서 강한 불로 빠르게 볶아내서 은은한 불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게 아주 매력적이다.
야채곱창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무서운 아는 맛이다. 당면, 양배추, 깻잎이 곱창이랑 어우러져서 나오는데, 양념이 과하게 맵지 않고 딱 감칠맛 나게 맛있다.
소금구이 알곱창은 양념 없는 본연의 고소함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겉은 쫄깃하고 안은 고소해서 씹을수록 풍미가 살아난다.
볶음밥은 아무리 배불러도 이건 국룰이다. 남은 양념에 밥 볶아서 살짝 눌어붙게 만든 다음 긁어먹으면 "오늘 여행 잘했다" 소리가 절로 나올걸?
가게 내부가 넓진 않아서 다닥다닥 붙어 앉아 철판 요리하는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켜는 그 분위기가 진미곱창의 진짜 매력이다. 저녁 퇴근 시간대나 주말엔 웨이팅이 꽤 있어서 시장 구경 좀 하다가 타이밍 잘 맞춰서 들어가는 센스가 필요!
쿨쉽, 람빅 맥주의 비밀
여기는 그냥 평범한 가게가 아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아주 유명한 맥주 양조장인 칸티용 안에 있는 아주 특별한 설비이자 공간을 말한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쿨쉽은 쉽게 말해서 '맥주 냉각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커다란 구리 욕조처럼 생겼는데, 갓 끓여낸 뜨거운 맥즙을 넓게 펴서 식히는 장치라고 보면된다. 요즘 현대적인 양조장들은 기계로 순식간에 식히지만, 여기는 옛날 방식 그대로 자연 바람에 맥주를 식힌다.
여기서 식히는 것이 바로 '람빅' 맥주의 비밀이다! 천장에 난 창문을 열어두면 브뤼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야생 효모와 박테리아들이 이 맥즙 위로 내려앉는다. 인위적인 효모를 넣는 게 아니라, 대자연이 맥주를 발효시키게 만드는 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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